고음에서 목에 힘이 들어가는 이유

2019. 9. 30. 20:50발성 지식

여러분이 노래를 부를 때, 낮은 음에서는 편안하게 부르다가

음이 점점 올라갈수록 목이 답답해지고 조여지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으신가요?

분명 나는 호흡도 제대로 마셨고, 배에도 힘이 들어온 것 같은데

왜 목이 조이고 답답하고, 노래를 부르고나면 목이 아파지는지 궁금해하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음이 올라갈수록 호흡을 더 뱉어라" 라는 조건이 성립되지 않아서 입니다.

소리는 호흡에 의한 성대의 떨림에 의해서 나게 됩니다.

호흡을 많이 뱉을수록 성대의 떨림은 더 증가하게 되고

그에 따라 굳이 성대를 컨트롤하지 않아도 음은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호흡으로 음을 올리려 하는 것이 아닌,

성대로만 음을 올리려 하기 때문에 목에 힘이 들어가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하는 방식대로 소리를 낸다면

음이 올라간다 하더라도 뱉어내는 호흡은 저음을 발성하는데 필요한 호흡으로만 뱉어내고 있는데

그럼 그 떨림수를 맞추기 위해서 호흡이라는 수단이 없으니

우리는 목 주변 근육을 사용하게 되고 목을 억지로 조여서 음을 내게 되는 겁니다.

결국 소리는 점점 먹히고 띄워지는 소리가 나게 되고

한계점에 도달하는 순간 목이 버티지 못하고 음이탈이 나는 겁니다.

만약 여기서 어거지로 소리를 내려 하면 성대 결절같은 질환이 생기게 되는 거구요.

 

따라서 우리가 연습해야 할 것은

"음에 맞는 호흡을 뱉어주는 연습"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드시 연습하셔야 하는 노래의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꼭 연습하시길 바라겠습니다.